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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국민 42% “철수한 외국 기업 1년 안에 돌아올 것”
러시아 시너지대학 설문조사
58% “러시아산이 서방 브랜드 대체할 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맥도날드, 이케아, 애플, 루이뷔통, 마스터카드 비자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줄줄이 러시아에서 철수했다.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한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점에 판매대가 비어있다. [EPA]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 국민 10명 중 4명은 러시아에서 철수한 서방 기업들이 1년 안에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스통신은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시너지대학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2%가 ‘1년 내 복귀’를 예상했다. 26%는 ‘3~5년 이내’, 24%는 ‘5~10년 이내’를 지지했다. 아예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응답도 8%였다.

외국 기업 철수가 러시아 내수에 긍정적일 것이란 생각도 36%로 높았다. 부정적이란 응답은 그보다 소폭 낮은 24%였다. 또 40%는 외국 브랜드들의 대거 철수가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봤다.

러시아산이 철수한 서방 브랜드를 완전히 또는 거의 완전한 수준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본 낙관론이 58%로, 부분적으로만 대체 가능할 것이란 비관론(42%)을 앞섰다.

서방 브랜드가 빠진 자리는 중국, 인도, 터키, CIS가 메울 것으로 예상했다.

외려 외국 제조기업에 대한 러시아의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3%로 높게 나타났다. 서방 기업 철수 후 변화로는 서방 정책을 준수할 필요성이 없어진 점(28%), 국내 기업의 성장을 촉진(18%), 러시아 전문가 일자리 증가(4%)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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