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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병력 부족’ 러, ‘청년 군사조직’ 소년병 징집 명령까지 [나우,어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정보 입수 후 공개
[유튜브 'sstu tv'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가 예상 밖의 고전으로 병력 부족 현상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가 준(準) 군사집단인 청년 군사조직원까지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파견할 수 있는 명령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R)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청년 군사조직인 ‘유나르미아(젊은 군대)’ 회원들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유나르미아는 8~18세 사이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야외활동과 군사교육을 가르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청년 단체다. 회원 대다수는 17~18세 청소년들이다.

지난 2016년 쇼이구 장관의 주도로 만들어진 이 단체는 ‘군사 애국운동 단체’를 표방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관하는 군대 사열식에 참여하는 등, 러시아 정부의 관변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상 정식 병사가 아닌 미성년자들을 준 군사조직의 일원이란 이유만으로 침략 전쟁의 최전선으로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가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에서 대학생들을 군인으로 강제 징집하고 있다고도 했다.

[유튜브 'sstu tv' 채널 캡처]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1만명에 육박한다는 러시아 관변 매체의 기사가 게재됐다가 삭제되는 일도 발생했다.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지난 20일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기사에서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개전 후 3주 남짓 동안 사망한 러시아 병사가 9861명, 부상자는 1만6153명이라고 적시했다.

이 같은 사상자 수는 미국 정보 당국이 지난주 보수적으로 추산해 밝힌 러시아측 사상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 당국은 당시 시점까지 전투에서 숨진 러시아 병사는 최소 7000명, 부상자는 2만1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치를 공개했다.

러시아군이 공식적으로 밝힌 자국군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는 약 500명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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