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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보급난 러軍 탈영 속출…민간인 車·옷도 훔쳐” [나우,어스]
[유튜브 'Radio Free Europe/Radio Liberty'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5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교착 상태에 빠진 전선에서 사기가 저하된 러시아군 병사들이 집단 탈영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보급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군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의류나 차량까지 훔치는 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이 들어온 러시아군 병사들이 탈영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집단 항명을 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에 소속된 해군 장교들은 810 해군 보병 여단 소속 병사 130여명이 명령에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7공수 공격 사단 소속 낙하산병으로 대체하는 일이 발생했다.

보급 문제로 인한 러시아군의 민간인 약탈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고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키이우(키예프) 지역의 한 민간인 주거지역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민간인들로부터 약탈한 일반 복장을 군복 대신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벨라루스 국경지역에선 현지 주민의 차를 훔쳐 타고 다니는 모습까지 발견됐다.

[유튜브 'Radio Free Europe/Radio Liberty' 채널 캡처]

러시아군은 원활하지 못한 보급으로 인해 망가진 전투장비를 제때 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부에서 전투를 수행 중인 러시아 침략군은 손상된 무기와 각종 군사장비에 대한 수리·복구가 시급하다고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결함이 있는 장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점점 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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