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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젤렌스키 “‘민간인 폭격’ 러 조종사에겐 심장·영혼 없는 것이 분명” [나우,어스]
텔레그램 통해 연설 영상 게시
[젤렌스키 텔레그램]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폭격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군을 향해 ‘비인간적’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게시한 연설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민간인에게 무차별적으로 폭격을 가하고 있는 러시아 군용기 조종사들의 가슴 속엔 분명히 인간의 심장과 영혼이 없을 것”이라며 “대신 인간에겐 볼 수 없는 공허함만이 분명 가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인이 아닌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무차별 폭격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부의 명령에 맞서지 않고 민간인 학살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군 소속 병사들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감정에 호소하는 말로 비판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집회에 나선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쏘고 섬광수류탄을 던진 사건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점령군이 자유를 위한 집회에 무기 없이 평화적으로 나온 시민들을 향해 총을 쐈다”며 “러시아군 병사들은 자유가 어떤 것인지 모르는 것이 분명하다. 그들이 그저 명령에 따라 총을 쏘는 행위는 사형 선고, 불명예 선고를 받은 것과 같은 행위”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도 민간인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 일로 4명의 어린이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2명이 중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8000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대피로를 통해 구조됐다며, 이에 협조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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