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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용산 이전' 적극 방어…하루 인터뷰만 5차례
박수현 소통수석 인터뷰 통해
대통령 집무실 文입장 적극 전해
지난해 5월 임명후 가장 많은 인터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 중인 청와대 집무실 이전 등과 관련 정부 입장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을 하루에 5차례 방송 인터뷰에 출연시키는 등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관련된 문 대통령의 메세지를 적극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하루 5차례 인터뷰는 지난해 5월 박 수석이 임명된 이후 가장 많은 인터뷰 수로 기록됐다. 전날 문 대통령은 취임일인 5월 10일부터 용산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계획에 대해 "무리"라며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시작으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용산이전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YTN '더뉴스',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등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오후 인터뷰에서도 윤 당선인의 용산이전과 관련된 청와대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은 청와대의 대언론·국민 소통 채널이다. 박경미 대변인의 역할이 있긴 하지만, 굵직한 사안에 대한 언론 브리핑은 주로 박 수석이 한다. 이번 용산건 뿐 만 아니라 윤 당선인의 후보시절 '적폐 수사'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분노' 브리핑, 김진국 민정수석의 경질 브리핑도 모두 박 수석이 맡았다.

박 수석은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방송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의 입장을 전한다.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이 있을 때, 국내에 남아 순방 성과를 적극 홍보하기도 한다. 보통 하루에 한 두 차례 인터뷰를 가지는데, 이슈 중요도에 따라 늘어나기도 한다.

문 대통령의 이탈리아 순방 기간 중인 11월 1일 가진 네 차례 인터뷰가 종전까지 가장 많은 인터뷰 횟수였다. 박 수석은 당시 라디오에 나와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11월 4일에는 박 수석이 2차례 박 대변인이 1차례로 번갈아 가며 순방성과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신년사가 있었던 지난 1월 3일에도 3차례에 방송에 출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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