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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침공에 놀란 EU, 2025년 5000명 규모 신속대응군 창설
우크라이나 무기구매에 6711억원 추가 지원 확정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시내에 있는 리슐리유 공작 기념비가 러시아군의 공격에서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모래주머니에 둘러 싸여있다. [EPA]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럽연합(EU)이 2025년까지 최대 5000명 규모의 신속대응군을 창설한다.

EU 국방·외무장관들은 이날 이런 내용의 신규 공동방위정책을 채택했다고 dpa 통신 등이 전했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서로를 위해 복무한다는 신호를 명확히 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 전투준비를 갖추고 절도 있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기 위해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의 수단을 어떻게 합치느냐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외무장관들이 이날 논의한 신규 공동방위정책의 군사적 핵심은 최대 5000명 규모의 신속대응군이다.

이들은 근원적으로 개편되는 EU 전투군과 EU 회원국의 다른 병력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EU 전투군은 약 1500명의 병력을 보유한 2개 부대가 상시 대기 중인 형태였다. 소속 병력은 EU 회원국들 사이에 6개월마다 돌아가며 투입할 수 있게 배치한다.

하지만 EU 전투군이 동원된 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다.

EU는 또 우크라이나의 무기 구매를 위해 추가로 5억 유로(6711억원)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전했다.

독일은 이 중 26%가량을 부담한다. 추가지원은 지난 10∼11일 프랑스 파리 외곽 베르유궁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예고된 바 있다.

앞서 EU는 지난 2월말 우크라이나의 무기구입을 위해 5억 유로를 이미 지원했다. 이 중 4억5000만 유로는 무기공급에, 5000만 유로는 연료와 방어장비에 각각 사용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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