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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도심 제조업체 1000곳 작업환경 개선 지원
의류·기계금속·인쇄 등 5개분야
건강관리·경영컨설팅 밀착 관리

서울시는 의류·기계금속·인쇄·수제화·주얼리 등 5대 도심 제조업체에 ‘근무환경 개선·근로자 건강관리·기업 경쟁력 강화’3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의류제조업체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뒤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재원 36억원이 추가 확보되면 나머지 분야로 확대해 총 100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19부터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벌여 총 1011개 업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지원 대상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지역 범위도 종전 17개 자치구에서 25개 자치구로 넓힌다. 1개 기업당 시설 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전체 비용의 20%는 사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소화기·누전차단기·노후배선정리·방음 설비 등 위해요소제거(안전관리) 분야 10종과 이동형 집진기·공기청정기·냉난방기·LED 조명·화장실 개선 등 근로환경 개선 분야 13종을 지원한다. 재단 테이블·연단기 등 작업능률향상 분야 7종도 지원하며, 예외적으로 서울시와 협의해 지원 항목을 추가할 수 있다.

종사자들의 건강 관리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센터와 연계해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혈압, 혈당, 체성분 측정 등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건강상담은 의류업체를 대상으로 사전에 예약 신청을 받아 지원한다. 신청인이 건강센터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거나, 건강센터에서 업체 사업장으로 방문해 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다.

아울러 영세한 기업의 생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 컨설팅도 지원한다. 작업장 정리 정돈, 성과 관리를 지원해 자율적으로 관리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시는 순차적으로 기존예산을 활용해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해당 자치구 경제부서에 문의한 후 신청하면 된다.

자치구 공모기간은 3월 22일부터 4월 14일 까지다. 자치구 당 최대 40개 업체를 선발해 시에 신청할 수 있다. 나머지 4개 분야는 추경예산 확보 후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

참여 자격은 해당 자치구 내 사업자등록을 한 업체로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의류제조업체 ▷신청접수 마감일 기준 지방세 체납이 없는 업체 ▷사후관리 및 실태측정에 동의하는 업체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자세한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 등은 관할 자치구 접수부서 및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도심제조산업을 안전하게 개선하고 근무 효율을 높이겠다”며 “근무환경 개선, 근로자 건강관리, 전문 컨설팅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밀착관리 하겠다”고 했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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