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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프라인 소비에 익숙한 실버가구, 코로나 확산에 ‘집콕’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평소 활동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버 가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필수 이동은 유지하면서도 확진자 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소비 동선 지수(2019년 평균 이동거리를 100으로 봤을 때 상대적 이동거리)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위드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코로나 이전의 이동거리를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다시 이동량이 줄어들었다.

[출처 :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생애주기별 가구의 생활 패턴을 보면, 사회활동이 활발한 싱글과 영유아자녀 가구의 절대 이동거리가 가장 길었고, 실버 가구가 가장 적게 이동했다.

‘위드코로나’ 이후 절대 이동량이 많았던 싱글과 영유아자녀 가구는 코로나로 인해 이동을 많이 줄인 모습이다.

[출처 :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소비 동선 지수를 보면, 절대 이동거리가 가장 적었던 실버 가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린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이동을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실버 세대는 코로나 이후에도 거주지를 중심으로 한 필수적인 이동은 지속해 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버 가구가 소비 동선 지수의 편차도 가장 커 코로나 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동 반경을 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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