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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상수도 기술 전한다
2023년 무상원조 신규사업으로 추진
사업 확정 시 코이카 기금 47억원 투입

서울시·코이카 관계자와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루샤주 농촌지역 사람들이 만나서 상수도 기술에 관해 대화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상수도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이카는 최근 내년도 무상원조(ODA) 신규 제안사업 중 하나로 서울시가 2020년 제안한 탄자니아 상수도 시설 개선사업을 외교부에 제출했다.

연내 최종 심의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코이카 기금 382만달러(한화 약 47억원)가 사업에 투입돼 아프리카 탄자니아 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탄자니아의 행정수도인 도도마시(市)와 농촌지역인 아루샤주(州)에 최적화된 상수도시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도마시는 2019년 9월 서울시에 상수도 기술 자문을 요청했고, 시는 현지 사전 조사와 기술진단 컨설팅을 거쳐 2020년부터 사업을 준비해왔다.

시는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도도마시의 노후 상수도 시설을 개량하고, 누수율을 낮추는 선진 상수관망 블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상수도시설 운영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아루샤주의 농촌 마을 4곳에는 양질의 풍부한 샘물을 취수원으로 발굴해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 탄자니아 현지 운영인력의 역량 강화 ▷사업 기술지원 감독 ▷상수도시설 유지관리 지침 기술 공유 등 사업 완료 시까지 코이카와 긴밀한 협조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탄자니아 외에도 음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개발해 상수도 시설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부부처제안사업을 통해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지역에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 기술을 전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연내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되면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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