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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대 학생, 동네고전 활용한 콘텐츠 제작기 ‘모두의 마을’ 출간
가천대 ‘고전과 문화콘텐츠’ 교과목 수강 학생들의 동네고전 활용 콘텐츠 제작기를 담은 ‘모두의 마을’ 책 표지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가천대(총장 이길여)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고전을 활용해 콘텐츠로 제작한 과정을 담은 책 시리즈 ‘강의실 밖으로 나온 강의’ 첫 번째 작품인 ‘모두의 마을’(이담북스·231쪽)을 정식도서로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어문학과 작년 4학년 2학기 ‘고전과 문화콘텐츠’ 수업(지도교수 김경희)을 들은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과 연관된 고전작품을 읽고 마을을 알리는 영상, 굿즈,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고전과 문화콘텐츠’는 캡스톤디자인교과목으로 김한솔 학생 등 14명이 참여했다.

책은 경기 중부, 경기 하남, 경기 남부, 경기 동부와 강원, 경기 서부와 서울 등 다섯 마당으로 나누어 검단선사와 검단할망이 주는 하남이야기, 호랑이의 마을 안양시 범계동, 관악산 연주대의 전설 등을 다뤘다.

책 발간에 참여한 주바다 학생은 에필로그에서 “마을 콘텐츠제작을 위해 마을의 전설, 명소, 전통 등을 찾아보면서 작고 좁은 건 마을이 아니라 내 시야임을 깨달았다”며 “단순한 마을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문화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김경희 교수는 “고전문학을 배우는 것은 우리가 살지 않았던 세계를 상상하고 그려보는 것”이라며 “고전작품 속의 공간과 인물들을 만나고, 현실의 마을 공간을 탐방하면서 지역문화 플랫폼,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선순환 생활문화, 마을 미디어 등 지역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다양한 시선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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