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11세, 31일부터 백신 접종…교육부 “접종 강요 안해”
5~11세 접종 대상, 약 307만명
고위험군만 접종 권고할 방침
접종 후 이상반응시 3일간 출석 인정 
화이자의 5~11세용 백신.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달 31일부터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접종은 강요가 아닌 자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고위험군에만 백신 접종을 권고할 예정이며, 5~11세 어린이 중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학교에 결석해도 접종일 포함 3일 간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4일 방역 당국의 소아 기초접종 계획에 따라 이 같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10년생(초등학교 6학년)부터 생일이 지난 2017년생(미취학)까지 약 307만명이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어린이 중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소아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5~11세 어린이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접종 당일을 포함해 총 3일까지 별도의 진단서 없이 결속해도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그 이후부터는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질병 결석 처리가 가능하다.

지필 평가기간에 백신 접종을 하고 결석하면, 이전이나 이후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환산한 성적(인정점)을 부여한다. 인정점 환산 방식은 교육청 지침에 따라 학교가 결정한다.

이와 함께 2차 접종을 완료한지 3개월이 지난 만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시행된다.

2005년생(고등학교 2학년)부터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난 청소년에 해당한다. 역시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청소년에게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소아 접종 계획과 관련해 “본인이나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 권고하는 것이므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거나 접종 여부에 따라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6~18세 청소년 접종률은 전날 0시 기준 1차 90.1%, 2차 88.1%이며, 중학생인 13~15세는 1차 76.2%, 2차 72.4%를 기록했다.

고3인 18세는 접종 완료율이 90.7%에 달하지만, 중2인 14세는 74.9%, 중1인 13세는 62.5%에 그쳐 연령이 낮을수록 접종을 꺼리는 경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