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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 공격, 서부 도시까지 확대…“전쟁 새 국면 시사”

우크라이나 북서부 루츠크의 군사 비행장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고 있는 모습. [War in World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군은 그동안의 전선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까지 진격해 공격을 감행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북서부 루츠크의 군사 비행장이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슬란 마르친키우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시장은 공습경보가 울린 뒤 공격을 받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소로 갈 것을 지시했다고 AP는 전했다.

루츠크 시장 역시 공항 인근에서 공습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들 지역에 공습을 감행했음을 확인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아침 고정밀, 장거리 무기가 우크라이나 군사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며 “이바노-프란키우스크와 루츠크의 군용 비행장 2곳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그동안의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지점과는 멀리 떨어진 서부에 치우친 이 도시들에 대한 공격은 전쟁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AP는 지적했다.

BBC 역시 서부 도시들에 대한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그동안 수도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동부, 남부에 집중됐던 러시아의 공격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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