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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장 아이는 누가 가르치나요”…코로나에 애타는 학교
경기도교육청.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치원이나 학교에 발생하는 결원 교원의 대체자 선발에 도민 모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지난 2일 새 학기 등교가 시작된 이후 연일 치솟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따라 교원 확진과 격리로 발생하는 수업 결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찾는 대체자를 기간제 교사, 시간강사, 원격수업 관리강사로 다양화하고 자격 요건과 채용 절차를 완화했다.

학교마다 결원이 발생하면 해당 교과 교원 자격 소지자가 한 달 이상 채용될 경우는 기간제 교사로, 한 달 미만은 시간강사로 대체하지만 교직원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도내 총 4143명의 교과 교사를 포함해 전국에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가 대폭 늘어난 뒤라 대기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수업 결손을 최소화해 학교 교육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경력 단절 상태거나 임용후보자선발시험을 준비하는 교원 자격증 소지자, 그리고 이번에 한시로 기준이 완화된 70세 이하 정년퇴직교원 또는 명예퇴직교원, 지역사회 학부모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시간강사나 교사가 자가격리 상태에서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할 때 등교한 학생을 관리하는 강사는 담당 과목과 동일 또는 유사 과목 전공자 가운데 교원자격증 미소지자까지 그 채용 기준을 완화했다.

학교나 유치원에서 대체교사로 활동을 희망하는 인력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인사/채용/시험-채용정보-구인’영역이나 ‘지역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에서 학교별 구인 현황과 채용 절차, 제출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현 교원정책과장은 “학교마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연속성계획(BCP)’을 마련해 새 학기 교육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학교마다 보강수업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감염병 확산세가 거세 갑작스럽고 긴급하게 인력을 찾는 어려움이 큰 만큼 우리 지역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백 없이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주위 관련자들에게 널리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지원청은 지역의 교육사업 근무강사나 교육관련 종사자들에게 학교별 구인 상황을 신속히 홍보하고 인력 자원을 학교들과 공유하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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