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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기 학교방역 인력 6.1만명 채용…경기 65.5% 불과
전체 학교 목표치의 87.3% 채용
경기도 4400여명 채용 안돼 
서울 84.6%, 전북 74.9% 등도 부족
충북(77.6%)·충남(77.2%)·세종(81.5%)
개학일인 지난 2일 오전 울산시 북구 달천중학교 한 교실에 등교한 학생들이 앉아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교육부는 현재까지 1학기 학교 전담 방역인력 6만1685명을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채용 목표치 대비 87.3%로, 특히 경기도와 서울, 전북, 충청 등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학기 학교 방역인력은 목표 인원 7만696명의 87.3%인 6만1685명이 채용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와 전북, 충북, 충남, 세종, 서울 등은 방역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1만3248명 채용 계획이었지만, 이날 기준 8797명이 채용돼 채용률이 65.5%에 그쳤다.

서울은 1만50명을 방역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이지만 이날까지 8500명이 채용돼, 채용비율은 84.6%에 그쳤다. 이 밖에 전북 74.9%, 충북 77.6%, 충남 77.2%, 세종 81.5% 등으로 방역인력 채용이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다.

학교 전담 방역 인력은 발열 체크, 출입자 관리, 학교시설 소독, 신속항원검사 키트 소분 작업 지원 등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신학기가 시작됐음에도 방역인력 채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각급 학교들은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총 7만3060명까지 방역인력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계획이지만,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나 과대 학교에 기간제 등 정원 외 보건교사 1303명과 보건교사 지원인력 1801명도 채용한다.

아울러 대학·전문대학과 함께 지역 대학·전문대학의 간호·보건계열 학생을 유·초·중·고 방역 인력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는 11일까지 학교 현장의 수요조사를 마치고 이 결과와 연계해 시도교육청과 지역 대학의 간호·보건계열 학생을 매칭할 예정이다.

전담 방역인력으로 활동한 대학생에게는 사회봉사점수를 주고 대학별 사회봉사과목 학점으로 인정하도록 지원한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 방역과 학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과 함께 구성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가동했다. 학교 자체적으로 이뤄지는 접촉자 조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은 퇴직 보건교사와 방역전문가 등 총 1364명의 긴급대응팀을 편성했다.

긴급대응팀은 팀당 4명 내외로 구성되며 시도교육청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확진자 발생 시 이동검체팀 방문 대상 학교를 결정하고 대상 학교의 진단 검사 방법을 결정하는 역할 등을 한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평상시에는 지역 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거나 학교 코로나19 대응 담당자 연수, 학교 코로나19 대응 방법 안내·홍보 등을 하게 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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