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사진[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전인적 성장 지원을 위해 ‘2022년 서울형 교육복지사업 기본계획’을 7일 발표했다.

서울형 교육복지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상 학교에 교육복지 전문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보건·복지, 가족 등 전 분야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보다 13.5% 증가한 169억428만원이며, 대상 학생수는 5만6045명이다.

대상 학교를 지난해 963곳에서 올해 1074곳으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학교수(1319개교)의 81.4%다.

집중지원 학생이 많은 거점학교 293곳에 전문인력과 운영예산을 우선 지원하고, 일반학교 781곳에는 학생당 예산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저소득층 학생 수를 기준으로 사업 학교를 선별적으로 지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사업학교 지정방식을 혼합형(보편·선별·공모형)으로 전환한다.

거점학교는 법정 저소득 학생이 40명 이상인 학교로, 고등학교는 경제적 저소득 학생 61명 이상인 학교로, 국·사립 초등학교는 경제적 저소득 학생 7명 이상인 학교로 선별적 지정방식을 유지한다. 또 일반학교는 관내 공립 초등학교와 국·공·사립 중학교를 지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초·중학교부터 사업학교를 보편형 지정으로 전환하고, 추후 사업의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고등학교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교육소외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형 교육복지학교를 확대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교육취약학생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