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영상 속 디아블로 '도깨비 와인' [아영FBC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디아블로 ‘도깨비 와인’ 캠페인 동영상이 화제다. 디아블로의 ‘악마’ 이미지를 우리나라 고유의 수호신인 ‘도깨비’와 연결해 국악밴드의 공연으로 풀어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4일 디아블로 수입사인 아영FBC에 따르면, 디아블로 와인과 국악밴드 이날치가 협업한 캠페인 영상 ‘도깨비 와인’가 유튜브에서 조회 수 4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깨비 와인’ 캠페인 영상은 칠레에서 건너온 ‘악마가 지키는 와인’을 가져온 주인공이 ‘김서방’과 함께 거하게 한상을 벌인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전통 악기로 연주되는 우리 소리와 의상, 역동적인 춤사위, 사자탈춤 등이 눈에 띈다. 중간중간 디아블로 로고가 새겨진 와인 잔과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 영상이 자연스럽게 노출돼 어우러진다.

영상 속에 소개되는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은 세계 판매 1위 와인 브랜드인 디아블로가 한국의 소비자들을 위해 만든 한정판 와인이다. '와인창고에 악마가 와인을 지키고 있다'라는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가진 디아블로 와인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수호신 '도깨비'를 소재로 한국적인 문화코드를 심어 기획했다.

디아블로를 생산하는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는 그동안 ‘와인 레전드(Wine Message)’라는 메시지로 전세계 140여개국에 글로벌 가이드를 맞춰 마케팅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번 ‘도깨비 와인’ 영상은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의 출시를 기념하고자 이례적으로 한국의 가이드에 맞춰 제작했다. 전세계적으로 K컨텐츠의 인기와 위상이 높아지자 콘차이토로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세계적인 와인인 디아블로가 한국인의 문화코드에 맞춘 마케팅 컨텐츠를 만든다는 점은 한국 와인시장의 영향력은 물론 ‘K컬쳐’의 높아진 위상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은 전국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 와인나라 직영점, 와인나라 온라인몰에서 1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아영FBC 공식 SNS와 디아블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