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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참여’ 李 지지층 57.5%-尹 지지층 31.7%[KSOI]
전체 유권자 중 ‘사전투표’ 42.6%·‘본투표’ 52.8%
60대 제외 모든 연령대서 ‘사전투표’ 40%대 기록
‘사전투표’ 응답 국힘 지지층 30.5%·민주 56.3%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유권자가 10명 중 4명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여야 모두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25%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대선 투표 참여 계획’을 조사한 결과,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6%였다.

‘본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2.8%로 가장 많았고, ‘투표할 생각이지만 언제 할지 아직 안정했다’는 유권자는 3.9%,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유권자는 0.6%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1%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40%대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은 사전투표 35.8%, 본투표 61.4%로 두 응답 간 격차가 가장 컸다. 20대는 사전투표 45.1%, 본투표 46.4%였고, 30대는 사전투표 47.3%, 본투표 50.4%, 40대는 사전투표 46.4%, 본투표 48%, 50대는 사전투표 43.7%, 본투표 52.1%로 조사됐다.

정치 이념성향별 응답을 보면,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비율은 진보 성향의 유권자(사전투표 54.7%, 본투표 41.4%)가 보수 성향의 유권자(사전투표 31.5%, 본투표 65.1%)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진보층 사이에선 사전투표 경향이, 보수층 사이에선 본투표 경향이 큰 셈이다. 이는 지난 4·15 총선 이후 일부 보수층 사이에서 제기된 ‘사전투표 부정선거론’이 대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사전투표 30.5%, 본투표 65.4%) 역시 본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의 2배 이상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사전투표 56.3%, 본투표 65.1%였다. 중도층은 사전투표 44.8%, 본투표 49.5%로 집계됐다.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사전투표 57.5%, 본투표 39.1%) 중에선 사전투표 비율이 본투표보다 높았고,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한 응답자(사전투표 31.7%, 본투표 64.6%) 사이에선 그 반대였다.

▶헤럴드경제-KSOI 대선 여론조사 개요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모집단-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전국 1006명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응답률-10.7%

*가중값 산출 및 적용-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2년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간-3월 1~2일(2일간)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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