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양)=박준환 기자]고양시(시장 이재준)가 ‘2022년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市는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공장, 세차장, 비금속광물채취업, 차량정비업 등 관련 영업자를 효율적 관리하고 산업폐수를 적정 처리함으로써 한강을 비롯한 71개 하천의 수질을 관리할 방침이다.

관리계획에는 오염 부하량이 많은 비금속광물채취업, 세차장, 세탁업 등 업체 중점 관리 방안, 폐수관리가 취약한 중소기업 대상 방지시설 설치비용 보조와 기술 지원 등의 계획이 포함돼 있다.

市는 관내 약 200개 폐수배출시설(세차장, 인쇄업 등) 사업장을 3월부터 집중점검하며 환경기술인 교육 이수여부, 운영일지 작성 등을 확인하고 필요시 폐수처리 방류수 시료를 채취하여 수질기준 준수 여부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단속 결과 폐수 부적정 처리 및 비정상 가동 등 환경범죄를 저지른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市 관계자는 “산업폐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방류될 경우 어류폐사 등 생태계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이번 관리계획을 통하여 주요 하천의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관내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축산분뇨 배출사업장 250개소를 점검한 결과 점검사업장의 12%인 30개 위반사업장을 적발하여 고발 등 행정처분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