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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되겠나…安과 단일화 이뤄내”
“정치 경험 없는 제가 정부 맡는 게 정치교체”
“당 믿고 저도 사전투표할 것…철저히 감시”
“아산, 첨단과학기술 요람 되도록 집중 투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연일 ‘정치교체’를 앞세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해 “대선 10일 앞두고 국민의 정권교체 열기가 치솟으니 물타기하려고 정치교체라고 이야기하는데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가 되나”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유세에서 “정치교체라는 건 잘못한 정치인들이 심판받고 물러나서 담당자가 바뀌는 것, 이게 정치교체다. 어떻게 (민주당처럼) 부패하고 무능하고 오만하고 무도한 사람들이 깃발을 든다고 해서 그 정치교체의 깃발에 정상적인 사람들 누가 모이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분의 지지로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새 정부를 맡는 것 자체가 정치교체 아니면 뭐겠나”라며 “국민께서 정치 경험이 없고 오로지 엄정한 법 집행만 해온 제게 정부를 맡긴다는 것 자체가 정치교체이고 국민에 의한 정치교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오늘 언론 보도로 보셨겠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큰 뜻에서 단일화를 아침에 이뤄냈다”며 “이번 대선이 끝나면 즉시 저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다. 그리고 저희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의 범위를 더욱 넓혀서 저희 당이 국민 여러분의 더 넓은 지지와 목소리, 의견을 잘 받들겠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및 대선 직후 합당을 선언했다. 두 후보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2시간30분가량 회동하고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도 내놨다. 윤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서 재작년 4·15선거에 대한 부정 의혹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당일 투표를 고집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당이 공명선거 부정감시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믿고 저도 내일 사전투표할 계획”이라며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하면 바꾼다”고 했다.

윤 후보는 아산지역 공약과 관련해선 “아산이 이미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이 들어와 있습니다만 이 기업들이 R&D(연구·개발)센터와 지역 대학 연구실을 촘촘하게 연결해 이 지역이 우리나라 첨단과학기술의 요람이 되도록 집중 투자하겠다”며 “서산·아산·천안·충북을 이어서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동서철도를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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