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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대회 한번 안나가고 800만 달러 벌었다 “PIP 1위”
타이거 우즈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년 넘게 한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3일(한국시간) "PGA투어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Player Impact Program) 산정 결과, 우즈가 1위를 차지해 보너스 상금 800만 달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PGA투어가 올해 처음 도입한 PIP는 선수의 성적과 상관없이 구글 검색 빈도, 미디어 노출 빈도와 정도, 선수에 대한 일반인들의 호감도 등을 토대로 측정한다. 투어는 PIP 상위 10명의 선수에게 4000만 달러를 보너스로 나눠준다. 1위를 차지한 우즈는 이 가운데 800만 달러를 챙겼다.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1년 넘게 대회에 나서지 못했지만 골프황제답게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충격적인 교통사고와 SNS를 통한 깜짝 훈련공개, 재기 의지, 그리고 아들 찰리와의 드라마같은 필드 복귀 등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최고령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미국)은 올해 초만 해도 1위가 유력해 보였지만, 결국 우즈를 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미켈슨은 600만 달러를 받는다.

우즈와 미켈슨에 이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버바 왓슨(미국)이 PIP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3위부터 6위까지는 똑같이 350만 달러를, 7위부터 10위까지는 300만 달러를 보너스로 받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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