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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학날 전국 학생 15.8만명 ‘등교 중단’…초등생이 절반↑
전체 학생의 2.69%, 개학날 등교 못해
자가진단앱 참여율 83.7%…95.7만명 미참여
방역 전담인력 7.3만명·기간제교사 8900명 추가 배치
보건교사 1303명ㆍ보건교사 지원 1780명 배치
“등교중지 학생에 실시간 수업 등 대체학습 제공”

정종철 교육부 차관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학기 개학날인 2일 등교가 중지된 학생은 15만8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학생의 2.69%로, 특히 초등학생이 절반 이상인 9만명 가까이 등교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과 함께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 운영하고, 방역 전담인력 및 기간제 교사, 보건교사 등을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방역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가 신속항원검사 결과 및 확진자 정보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시스템을 개선했지만, 개학일인 2일 기준 자가진단앱 참여율은 83.7%(586.7만명 중 491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중 95.7만명은 자가진단앱에 참여하지 않은 셈이다.

또 자가진단앱을 통해 등교중지 안내가 진행된 학생은 전체 학생의 2.69%인 15만8171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8만981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중학생 3만3488명, 고등학생 2만6895명, 유치원생 7400명, 특수학교 학생 570명 등이었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교원 추가 배치 및 대체인력 지원안을 발표했다.

과밀학교 중심 기간제교사를 8900명 추가 배치하고, 정원 외 보건교사 1303명과 보건교사 지원인력 1780명을 배치한다.

또 방역 전담인력 7만3056명을 채용하고, (전문)대학 간호·보건계열 학생이 방역인력 활동을 지원한다. 2일 기준 방역 전담인력의 87.1%(6만1549명)이 채용됐으며, 나머지 인원은 3월 중 채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긴급 대체인력 수요를 위해 기간제교(강)사 등 교육청 인력풀을 전국에 7.5만명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정종철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비상 현장 지원팀’을 3월 말까지 운영하고 ▷신속항원키트 배부 ▷교원대체인력 확보 ▷학교 전담방역인력·보건교사 지원인력 지원 ▷학교돌봄 지원 상활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종철 차관은 “등교중지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원격수업 콘텐츠, 재택학습용 과제 등 대체학습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원격수업 접속자 수 증가에 대비해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기반(인프라) 규모를 동시접속자 수 기준 195만명으로 증설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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