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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20팀 주장, ‘우크라이나 완장’ 찬다 “축구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다”
[EPL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20개 구단 주장들이 이번 주말 모든 경기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의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달린다.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연대 메시지와 지지 의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프리미어리그와 20개 클럽은 러시아의 행동을 전적으로 거부하며 이번 주말 모든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각팀 주장들은 5일부터 7일 사이에 열리는 경기에서 파란색과 노란색의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로 제작한 특별 완장을 차기로 했다.

경기장 대형 스크린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을 배경으로 '축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Football Stands Together)는 문구가 표출된다. 이 슬로건은 경기 중 그라운드 주변 LED 보드에도 표시된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우크라이나 국기 완장을 왼쪽 팔에 차고 경기에 출전한 모습. [로이터]

앞서서도 유럽축구 그라운드에서 '완장'으로 우크라이나 연대 메시지를 전한 사례들이 있었다.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지난달 27일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왼팔에 우크라이나 국기 완장을, 오른쪽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다. 그는 경기 후 SNS에 “한 명의 운동선수로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척할 수는 없었다”는 글을 올렸다.

또 EPL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일 피터보로와 FA컵 5라운드 홈경기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의 뜻으로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 올렉산드르 진첸코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 눈길을 끌었다. 맨시티의 주장은 브라질 출신의 페르난지뉴인데, 그는 이날 선발로 출전하고도 진첸코에게 완장을 넘겼다. 진첸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날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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