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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시즌 첫 출격…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신기록 도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일 개막
고진영, 5주 연속 세계랭킹 1위
김효주, 대회 2연패 사냥
고진영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5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27)이 2022 시즌 첫 출격한다.

고진영은 오는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인 최초로 LPGA 투어 상금왕 3연패를 달성하고 올해의 선수도 획득한 고진영은 지난 1~2월 열린 3개 대회에 출전하는 대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훈련에 매진했다.

이번 대회를 첫 출격 무대로 삼은 고진영은 새로운 기록에도 도전한다. 나흘간 60대 타수를 치면 LPGA 투어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작성, 이 부문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고진영은 지난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쳐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7년 유소연이 세운 LPGA 투어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71타를 치면서 신기록 작성엔 실패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서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1월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고진영은 1일자 랭킹서도 5주째 정상을 굳게 지키며 넬리 코다(미국)와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코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김효주도 올시즌 첫 출격 무대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 담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5년 3개월 만에 맛보는 LPGA 투어 우승이라 기쁨이 더했다.

김효주는 "언제나 타이틀 방어 대회는 새롭고 재미있고 기대가 많이 된다. 코스 상태도 너무 좋다"며 "마지막날 끝날 때까지 좋은 이미지, 긍정적인 이미지가 남아있기를 바란다"며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김효주 뿐 아니라 이 대회 한국인 역대 챔피언인 박성현과 박인비도 출전한다. 박인비는 "2015년과 2017년 우승했고, 굉장히 좋은 기억이 많은 골프장이다. 나와 잘 맞는 코스에서 기회를 잘 살려 우승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앞선 3개 대회 우승자인 대니엘 강(미국·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게인브리지 LPGA),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도 이번 대회에 모두 출격해 다승을 노린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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