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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2022년 최대 실적 자명…목표주가 33만원"
신한금융투자 "IT 회사로 성장…글로벌 음악 시장 제패"
[제공=신한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하이브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하이브에 대해 "올해도 최대 실적이 담보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이브는 지난 2020년 기업공개(IPO) 당시 '정보기술(IT) 회사'라고 소개한 대로 성장해왔다. 음악 본업에 집중하면서도 네이버의 VLIVE 인수, YG PLUS 투자, 국내 기획사 인수, UMG와 조인트벤처(JV), 미국 이타카홀딩스 인수까지 달려왔다. 그리고 어떤 회사보다 빠르게 글로벌 최초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세상에 내놨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브와 연결고리가 닿은 아티스트를 정리해 보면, 글로벌 음악 시장을 제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지 연구원은 "올해 하이브는 더 크게 성장한다"며 "3월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오프라인(하이브리드 포함) 콘서트 재개와 작년 11월 발표한 하이브의 신사업 ‘Boundless’ 전략의 결과물이 하나둘씩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선 아티스트의 모습을 음악을 통해서만이 아닌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장르를 통해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으로 개발돼 출시 중이다. 1월 네이버를 통해 3편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10개 언어로 공개됐다. 회사 내에서 기대를 가장 많이 걸고 있는 ‘게임’도 올해 중순 출시된다.

또한 두나무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위한 JV를 설립했고, 올해 중순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다. NFT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로열티인데, 방탄소년단(BTS)이라는 넘사벽 아티스트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높인다. 네이버의 VLIVE와 합쳐진 위버스 2.0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올해 최대 실적에도 물리적인 활동 공백 때문에 주가는 다른 모습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활동 공백이 현실화된다 해도 실적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나 과거 빅뱅의 사례를 보면 시세 훼손은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 연구원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세븐틴 활약, 신사업의 기여도, 이타카홀딩스의 투어 재개 실적, NFT 모멘텀이 얼마나 리스크를 메꿔주는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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