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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 “일회용 칼, 요청때만 드려요”
전 매장으로 캠페인 확대 시행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일회용 칼 줄이기 캠페인’(사진)을 전 매장에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말 케이크 구매 시 제공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칼을 요청 고객에 한해서만 제공하는 캠페인을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해왔다. 이 캠페인이 고객 및 가맹점주들의 큰 공감을 얻자 지난 17일부터는 3400여개 모든 직·가맹점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대상 품목 역시 일반 케이크 뿐 아니라 롤케이크, 파운드케이크, 파이류 등 그간 일회용칼이 제공되었던 모든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됐다.

파리바게뜨는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110t(연평균 일회용칼 사용량의 50% 기준)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일부 고객들의 친환경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일부 고객들이 케이크 제품에 동봉된 일회용 칼을 모아 고객센터로 보내는 ‘빵 칼 아웃(OUT) 캠페인’이 진행된 바 있다. 이에 공감한 파리바게뜨는 가맹점과 논의를 거쳐 ‘일회용 칼 줄이기 캠페인’을 전국 매장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업계 친환경 문화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가맹점과 함께 뜻을 모아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베이커리 및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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