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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엔지니어링, 10년만에 연매출 3000억 기록…주가 상승세 계속되나
[주성엔지니어링]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10년만에 연매출 30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 장중 2만5350원까지 치솟았은 뒤 2만46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5일 지난해 매출액을 비롯해 배당,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등을 공시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3773억원으로 전년대비 218%가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026억원, 145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이 3000억원을 다시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고객사로의 반도체 증착장비 매출이 커진 데다가 지렛대 효과까지 더해져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이바지했다"면서 "제품별 매출은 반도체 증착 장비가 3100억원 내외, 디스플레이 증착장비 7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1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400억원 이상 웃돌았다. 순이익은 922억원으로 영업이익 507억원보다 많았따. 이는 투자부동산평가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성엔지니어링 올해 실적은 매출 4500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19.3%, 18.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증착장비가 매출에 꾸준히 이바지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 증착장비와 태양전지용 증착장비가 매출에 좀 더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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