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전쟁이 발생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AFP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연례 농업박람회에서 “오늘 아침 한가지를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전쟁이 오래갈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 위기가 오래갈 경우 장기적 결과가 따른다. 우리는 준비를 해놔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 제재가 와인과 곡물 등 수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봤다. 또 에너지 가격 상승이 축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 전쟁이 돌아왔다. 이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비극적인 인도주의적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비상안보회의를 소집했다고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