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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에 확진자 1만 넘은 베트남, 국경 개방 확대는 계속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한 때 중국처럼 ‘코로나 제로’ 정책을 펼쳤던 베트남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 이후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외국인의 입국 제한을 풀면서 우리나라처럼 뒤늦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2주간 외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봉쇄령을 내렸던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의 모습 [연합]

26일 베트남 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7만87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처음으로 3만명을 넘긴 뒤 열흘만에 8만명대에 근접한 것이다.

현지에서는 설 연휴 전후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이동한 것을 확산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공식 발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규모의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현지 교민 등에 따르면 베트남의 격리 정책은 점차 완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한 때 수 개월동안 공장 문까지 닫고 이동을 제한하는 강력한 격리 정책을 펼쳤지만, 가중되는 경제난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것이다. 실제 다낭 등에서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열고, 또 사람들의 이동과 출입도 자유로운 모습이다.

또 국제선 뿐만 아니라 국내선도 축소했던 항공편 역시 이달부터 사실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늘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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