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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침공 러, 챔스리그 결승전 주최국 지위 박탈당해
UEFA 집행위 임시회의서 결정
프랑스의 스타드 드 프랑스로 변경

오는 5월 28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가스프롬 아레나의 전경 [EPA]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러시아가 세계 축구계에서 ‘별들의 전쟁’으로 통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최국 지위를 박탈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걸 반영한 조처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위원회는 유럽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25일(현지시간) 오전 임시회의를 열어 오는 5월 28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스프롬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프랑스의 스타드 드 프랑스로 변경키로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UEFA는 성명에서 “유례없는 위기에 유럽 축구의 가장 권위있는 경기를 프랑스로 옮기기 위한 개인적인 지원과 헌신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성명은 이어 “프랑스 정부와 함께 UEFA는 끔찍한 인명 피해, 파괴 등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의 축구 선수와 그 가족을 구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EFA는 러시아 대표팀과 우크라이나 대표팀도 중립적인 장소에서 홈 경기를 치를 거라고 전했다.

UEFA는 러시아의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회사인 가스프롬과의 후원 계약을 종료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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