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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침공으로 세계 주식·가상화폐 급락…유가·금값 급등
유가 배럴당 100달러 찍어
日·韓 주가 2% 이상 ↓
비트코인도 7.33% 급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은 급락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찍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주유소에 기름값이 표기돼 있다. [EPA]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 발발 충격이 세계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각국 주식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찍었다.

24일 아시아 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에 들어간다는 발표에 곧바로 요동쳤다.

일본과 한국 등의 주식은 2% 이상 떨어졌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0.25포인트(1.11%) 내린 2689.28에 출발한 뒤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고조에 장중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전날보다 74.58포인트(2.74%) 떨어진 2644.95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이날 오후 2.3% 넘게 주저앉았다.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만6000 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지수는 0.9% 가까이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3% 넘게 급락했다. 대만과 호주 등의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가상화폐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우리 시간 오후 1시4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7.33% 떨어진 3만5189.80달러(약 4230만원)를 나타내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 발표 직후 3% 급등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에 도달했다. 브렌트유는 이후 소폭 내려가 배럴당 99.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석유·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이날 배럴당 94.88달러로, 3% 뛰어올랐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금 가격도 온스당 1928.33달러(약 232만원)로, 1% 상승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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