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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중 등 전국 법학교수·변호사 1000인, 이재명 지지선언
"尹 당선시 검찰공포사회로 전락 우려"
"윤석열 후보의 공정과 정의는 선택적"
"유능하고 준비된 이재명 후보 지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충남 당진 어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한 전국 변호사 및 법학 교수 1000명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전국 변호사 및 법학 교수 1000인 대표자들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지지선언에는 서울(차지훈), 경기(백주선), 대전·충남(이영선), 광주(강행옥), 전남(조재건), 부산·경남(김경지), 대구·경북(김무락) 등 각 지역 대표와, 최병모 전 옷로비사건 특검, 조원철 전 의정부 고양지원장, 김하중 전 국회입법조사처장,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민경한 전 민변부회장, 민병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정한중 전 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임선숙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윤웅중 전 육군고등군사법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의 염원으로 시작된 검찰개혁을 무시하고, 검찰의 기득권을 부활하고 강화해 검찰을 통한 정치적 보복수사까지 공언했다"며 "이는 그 동안 우리 국민이 피와 땀으로 쌓아 온 민주주의의 기초를 파괴하고, 과거 정치군인들의 군사독재를 연상시키는 소수 정치검찰에 의한 검찰공화국을 획책함에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검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거대 권력집단이 되어 아무런 통제도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검찰의 입맛에 맞게 편의적으로 휘두름으로써 대한민국을 검찰 공포사회로 몰아 넣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윤석열 후보의 석연치 않은 병역면제 경위,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 수사시의 선배 전관 봐주기 수사 의혹, 가족 비리에 대한 이중적 태도 등에 비춰볼 때, 윤석열 후보가 말하는 '공정과 정의'는 일반 국민에게는 엄격하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리 저리 휘는 '선택적 공정과 선택적 정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부패한 기득권과 부당한 권력에 맞서 국민의 기본권을 옹호하고자 인권변호사로서의 가시밭길을 걸어 온 이재명 후보만이 이제 시동이 걸린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우리가 힘들게 쌓아올린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며, 검찰을 ‘국민검찰’로 만들 의지와 능력을 갖춘 지도자” 라고 강조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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