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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화 "李, 하다하다 페이퍼컴퍼니?…누더기 후보" 與 "합법 계약"
與 "합리적 금액 업체와 계약…회계 투명히 집행"
김정화 민생당 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내 경선 당시 실체가 불분명한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누더기 후보의 끝판왕"이라고 공격했다.

이 후보 측은 이 의혹을 놓고 "합법적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하다 하다 페이퍼컴퍼니인가. 의혹을 새로운 의혹으로 덮는 누더기 후보의 끝판왕"이라고 했다. 이어 "비용절감, 행정상 실수라고 했는가. 의혹 수준도, 변명 내용도 후보의 몰염치와 닮은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우자의 정치자금 사용이 전무후무한 이 후보, 공적 활동 내용은 왜 공개하지 못하는가"라며 "세금으로 알차게 사는 가족(세알족),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리 가족(꼬꼬비)"이라며 "의혹이 마르지 않는 독물(毒物)같은 후보, 죄 의식이 없는 야만적 도덕성이 부끄럽지 않느냐"고도 했다.

앞서 JTBC는 전날 2017년 대선 경선과 지난해 경선 때 이 후보 측이 계약한 경호업체를 각각 취재한 결과 주소지가 불분명하고 회사 임원 명단이 일부 겹치는 등 '페이퍼 컴퍼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 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에 "가격 비교를 통해 가장 합리적 금액을 제시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후보자가 방문하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현장 지원 인력 보강 차원 즉 행사 지원 및 안내 등이었던 만큼, 가격이 비싼 전문 경호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선 비용을 합법적으로 사용한 것은 물론 회계도 투명히 집행했다"며 "다만 선관위 전산 시스템 입력 시 경호 항목으로 기재하는 실무적 착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짙은 행태"라며 "이 후보의 행적은 모든 것이 의혹이고 불투명한 사실들로 가득하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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