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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찾은 이재명 “평화가 곧 밥이라는데, 尹은 진짜 못 알아듣더라”
서해5도 평화특별구역 추진 공약
“안보 포퓰리즘, 총풍ᆞ북풍 닮아”
尹 향해 “정부 역할 구분 못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인천시 남동구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열린 인천 집중 유세에서 두손을 들어올려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보름 앞둔 상황에서 인천을 찾아 “경제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성장한다”며 평화를 바탕으로 하는 지역 경제 성장을 강조했다. 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서는 “평화가 곧 밥이라고 하니 못 알아듣더라”라며 “위기를 고조시켜 표를 얻겠다는 안보 포퓰리즘은 옛날 총풍이나 북풍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인천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진행한 현장 연설에서 “인천은 평화가 중요한 도시다. 평화는 곧 밥”이라며 “전날 대선후보 경제분야 T토론에서 이 얘기를 했더니 그 사람은 진짜 못 알아듣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윤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이 후보는 “경제는 안정적이어야 투자가 이뤄진다. 사드배치니 선제타격이나 하는 발언이 나오는데 한반도가 언제 어떻게될지 모르니 누가 투자하겠나”라며 “경제는 안정성 위에서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 성장을 강조한 이 후보는 “기업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며 “그런데 인프라 구축과 정부 활동을 구분 못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경제를 살리나”락 지적했다.

특히 과거 서해교전 등으로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성을 강조한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적 문제는 지정학적 리스크”라며 “남북이 대치하고 군사갈등이 고조되는 외국 자본은 철수하고 돈을 빌려준 외국은 이자를 더 달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는 “위기를 고조시켜 표를 얻겠다는 안보 포퓰리즘은 옛날 총풍이나 북풍과 똑같다”라며 “특히 인천은 남북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입는 곳인데, 전쟁이 아닌 평화를 통한 경제 성장을 이재명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지역 공약으로 서해 5도의 평화특별구역 추진과 함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바이오와 항공 등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친환경 에너지도시 인천 추진, 제2의료원 실립 등 공공의료 강화를 약속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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