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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부스터 슛’ vs 윤석열 ‘어퍼컷’… 현장 분위기 ‘활활’
이재명, 19일 전주에서 첫 ‘부스터 슛’ 선보여
윤석열, 15일 어퍼컷 후 수십차례… “궐기해달라”
대통령 후보들 전례 없는 세리머니에 현장 분위기 ‘활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전주 집중 유세에서 코로나를 날려버리는 '부스터 슛'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퍼포먼스 대결’이 뜨겁다. 윤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처음 선보인 ‘어퍼컷’ 세리머니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자, 이 후보도 뒤늦게 ‘발차기(부스터슛)’을 선보이며 유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것이다. 대선 후보들의 세리머니는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드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후보는 19일 낮 12시30분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쬐깐한 거 한번 확 차 불겠다”고 말하며 두세걸음 물러선 뒤 앞으로 달려나가며 하이킥을 선보였다. 이 후보는 “전주가 문화도, 경제도 유명한데 여기에 축구도 유명하다”며 “경기도지사 시절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현대에 번번이 졌다.

그 한을 담아 깔끔하게 슈팅 한번 하겠다”고 밝힌 뒤 하이킥을 선보였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슈팅 모션에 대해 ‘부스터 슛’이라 이름 붙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정치권에선 이 후보의 이번 ‘부스터 슛’이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의식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15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어퍼컷 세리머니는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드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고, 윤 후보는 이에 고무된 듯 지난 18일 대구 현장 유세에선 어퍼컷 세리머니를 스무번 넘게 날리기도 했다.

윤 후보는 지난 18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역 앞 유세에서도 연설을 마친 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를 향해 자신의 유세 트레이드 마크가 된 어퍼컷을 네 차례 선보였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경북인 여러분이 분연히 일어나 궐기해달라”고 당부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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