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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디지털 성범죄, 특정 성의 문제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
SNS 통해 22번째 명확행 공약 소개
“남성들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 가능”
“피해자의 빠른 일상 회복에 역량 집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설치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성과를 소개하며 “버튼 하나로 인권을 살인하는 디지털 성범죄는 특정 성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22번째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공약을 통해 “경기도지사 시절, N번방 사건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의 참상을 목격한 후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상담부터 불법 영상물 삭제, 모니터링에 이어 법률 지원과 수사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기준 18만 건 이상의 상담과 2000여건 이상의 불법 촬영물을 삭제 지원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 후보는 “흔히 디지털 성범죄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범죄로 오인할 수 있지만, 피해자 중에는 일명 ‘몸캠피싱’에 연루된 청소년부터 중장년 남성들도 많았다”라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N번방’사건을 최초로 알린 ‘추적단 불꽃’ 박지현 활동가도 디지털성범죄 특별위원장으로 선대위에 합류했다”라며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 발족식에서 만난 이후 반년 만에 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가 설치됐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보다 세상이 빠르게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선대위 참여 이유를 말씀했다”고 소개했다.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언급한 이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는 버튼 하나로 인권을 파괴하는 인권 살인이나 다름없는 중대 범죄”라며 “무관용을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피해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현 활동가는 민주당 선대위 합류 소식을 알리며 “과거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 발족식에서 이 후보를 만난 이후 반년 만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가 설치됐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보다 세상이 빠르게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선대위 합류 소감을 밝힌 바 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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