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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李, 성남 이렇게 운영했는데 나라 꼬라지 어떻게 되겠나” 맹폭
“李, 3억5000으로 1조 받는 부정부패 묵살”
“與, 선거 공학 하나는 지구상, 세계서 최고”
“26년간 부정부패 감시해…국민 지킬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1번 출구에서 열린 "부패 없는 성남! 공정한 대한민국!" 성남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시장을 지낸 경기 성남시를 찾아 “3억5000만원 가지고 1조원을 받아가는 부정부패를 묵살하고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정당이 또 5년 동안 국정을 끌어가도 되겠나”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성남시 분당구 거점유세에서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타 있다. 우리가 이 좋은 기회를 놓치고 부정부패에 나라가 멍이 들면 다음 세대는 3류국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먼저, 성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서울 사니까 성남, 분당을 자주 올 뿐 아니라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근무했다”며 “제가 여기 올 때마다 2년 동안 정든 곳이라 분당의 골목골목, 그리고 성남 당시 시청이 시내 안에 있었는데 뒷골목 추억이 서린 곳”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정조준해 “도대체 (이 후보가) 도시개발한다고 해놓고 3억5000만원 넣은 사람이 8500억원을 받아가게 한 것은 대한민국을 떠나 지구상에서 본 적이 없다. 어떤 지방정부도 이 비슷한 것도 해본 적이 없다”며 “(이 후보는) 이런 것을 과감하게 해놓고 5000억원 환수했다고 하는데 도시개발 기반시설 만든 것 환수했다고 얘기하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부패 없는 성남! 공정한 대한민국!"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

그는 또,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용도변경 한번 해주면 백현동 아파트 시행업자가 수천억원을 벌었다”며 “이런 사람이 인구 100만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5000만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나”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민생을 챙기고 경제 번영을 이끌려면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안보를 튼튼히 해야하는데 (민주당은 이에 대해) 안중에도 없다”며 “(민주당은) 선거 공학 하나는 지구상에서, 세계에서 최고인 것 같다. 자기들 비리 감추고 남의 것을 없는 것으로 만들고 지푸라기를 백두산만하게 만들억 국민 상대로 선동하고 선거 때만 되면 ‘이거 해준다, 저거 해준다’ 하는데 부패로 약탈한 돈으로 해주겠다고 하는 건가”라고 했다.

그는 “제가 26년간 보수·진보, 네편 내편 할 것 없이 부정부패만 감시해온 사람 아닌가”라며 “국민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인 기득권 행태를 타파하고 제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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