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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40% vs 李 31%, 오차범위 밖…국민 절반, 정권심판 지지[NBS]
尹, 전주 대비 5%P↑…李, 같은 기간 4%P↓
정권심판론 50%-국정안정론 38%로 격차↑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 尹 59%-安 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대선을 20일 앞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이 공동 진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9%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밖이다.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윤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같은 기간 4%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양상은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공무원 및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한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8%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이 후보 45%, 윤 후보 23%)와 50대(이 후보 41%, 윤 후보 39%)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이 후보 58%, 윤 후보 11%)와 강원/제주(이 후보 41%, 35%)를 제외한 서울(이 후보 29%, 윤 후보 40%), 인천/경기(이 후보 28%, 윤 후보 40%), 대전/세종/충청(이 후보 34%, 윤 후보 38%), 대구/경북(이 후보 15%, 윤 후보 60%), 부산/울산/경남(이 후보 25%, 윤 후보 49%) 지역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NBS 홈페이지 캡처]

‘대선후보 지지 이유’를 물었을 때, 이 후보 지지층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고, 윤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71%로 과반 이상이었다. 안 후보 지지층은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라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선, 정권심판론이 50%의 지지율을 기록해 38%를 얻은 국정안정론을 제쳤다. 정권심판론은 한 주간 5%포인트 올랐고, 국정안정론은 같은 기간 4%포인트 내렸다.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은 윤 후보가 59%의 지지를 얻어 안 후보(24%)를 큰 폭으로 앞섰다.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두 후보간 격차가 줄어든 모습이다. 윤 후보는 43%, 안 후보는 36%를 얻어 7%포인트 격차가 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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