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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권위 ‘로에베 공예상’ 결선 30작품, 7월 서울공예박물관서 전시
올해 로에베 공예상 결선에 오른 한국 작가 작품들.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적 권위의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결선에 오른 세계 각국 30인 작가의 공예작품들을 7월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스페인 로에베 재단(회장 쉴라 로에베)과 함께 7월 한 달 간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전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첫 국제 전시로, 공예·디자인·건축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가 방한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로에베 공예상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로에베(Loewe) 재단이 2017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작가가 참가할 정도로 권위와 인지도가 높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매년 30인의 결선 작품은 세계 각국의 유명 박물관에서 전시된다. 그동안 영국 런던의 디자인박물관(2018년), 일본 도쿄의 소게츠재단(2019년), 프랑스 파리의 장식미술관(2021년)에서 결선작 전시회가 열렸다. 올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공예 전문 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리게 됐다.

올해 로에베 공예상에는 116개국에서 약 3100명이 참가했다. 올해 결선에 오른 30인 중 국내 작가는 역대 가장 많은 7명이다.

올해 로에베 공예상 결선에 허상욱 작가의 작품.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전시 개막 하루 전인 6월 30일에는 30인 중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심사가 진행되고, 같은 날 우승자가 발표된다.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의 공예·디자인·건축·저널리즘·예술비평·박물관 등 관련 전문가 13명과 외신 기자들이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한국의 동시대 공예작가와 장인의 작품을 다채롭게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준비하겠다”며 “우리 공예의 발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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