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자체 지원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농식품부 지원사업 맞춤형 안내시스템' 누리집을 개편해 오는 16일부터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안내시스템을 통해 179개 사업의 사업시행 지침서, 376개 사업의 사업안내서를 제공한다. 국비사업 외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비로 추진하는 사업 정보도 일부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사업 지침서와 안내서를 책자로 제작해 지역농협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누리집 개편은 상당수 농업인이 농식품부 지원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해 7∼8월 농식품 사업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농업인과 농업법인 종사자 등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농식품 보조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모른다는 응답률이 54.9%로 나타나는 등 관련 정보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운활 농식품부 혁신행정담당관은 "앞으로도 안내시스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 사항을 지속해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