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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병원에 ‘코로나19 대응’ 의사인력 배치된다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에 예비비 94억 지원
국립대병원 10곳, 공공임상교수 150여명 선발·배치
코로나19 대응·공공의료기관 필수의료 담당
교육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국립대병원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 및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담당할 의사 인력(가칭 공공임상교수)이 배치된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국립대병원에 94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함에 따라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국립대병원의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을 위한 예비비 94억원 지원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 지원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 공공의료관계자 간담회에서 국립대병원 및 지방의료원의 의견을 청취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사항으로, 코로나19 이후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향후 유사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의료 인력증원 및 처우개선 등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마련됐다.

이번 국고 지원을 바탕으로 10개 국립대병원은 코로나19 대응 및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수요를 담당하는 의사인력인 공공임상교수 150여 명을 선발해, 소속 병원(50여 명)과 지방의료원 등(100여 명)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관계 부처 및 지방의료원 등과 함께 해당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및 표준운영지침을 3월까지 마련해 상반기 중 공공임상교수 선발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해당 의사인력을 지방의료원 등에 파견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예비비 지원을 바탕으로 각 국립대병원이 양질의 의사 인력을 직접 선발해 지방의료원의 필수의료 서비스 제공을 지원함에 따라 지역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 분석을 토대로 국립대병원이 공공임상교수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역공공의료를 지속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화 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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