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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이재명 저격 “거짓말만…억지 궤변, 허위사실 유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법분야 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을 하루 앞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거짓말만 늘어놓는 후보", "억지 궤변으로 허위사실 유포하고 있다"고 맹폭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선대본부 회의에서 "지난주 2차 TV토론에서 많은 국민들은 준비되고 정직한 후보, 준비 없이 거짓말만 늘어놓는 후보의 극명한 차이점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천지 압수수색과 관련해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명백히 상황이 드러났는데도 이 후보는 억지 궤변으로 허위사실만 유포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후보가 지난 11일 2차 TV토론에서 윤 후보의 검찰총장 당시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을 거듭 제기한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문종형 청년보좌역도 이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하고 2주도 안 돼 TV 토론에서 '주술'을 운운하며 윤 후보에 대한 허위 네거티브를 또 자행했다"며 '평균 열흘 주기로 본인의 공식 발언과 정책을 수도 없이 뒤집는다"고 질타했다.

또 "청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이 후보와 김혜경 씨의 갑질 공화국으로, 기본 횡령과 무상 초밥이 판을 치는 파렴치한 대한민국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고 했다.

양금희 의원은 가수 안치환이 최근에 내놓은 디지털 싱글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문제로 거론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곡이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다.

양 의원은 "가수 안치환의 신곡은 여성을 주체적이고 인격적인 존재로 보지 않는다. 단순히 외모를 비하하고 웃음거리로 소비하려는 저급한 인식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대중가수가 신곡을 발표하며 정치편향적 시각으로 노래하는 행위는 대중의 문화 향유권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과 법인 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공세도 지속했다.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법인카드 등 공금 유용은 이재명 후보 본인의 리스크"라며 "국민의 해고 통지서를 받으라"고 했다.

또 "김혜경 씨의 '집사'를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사적 집안일을 시킨 것은 이 후보 본인"이라며 "김 씨 관용차량 사용도 이 후보가 승인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법인카드 유용도 이 후보가 허락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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