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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간 윤석열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尹 ‘열정열차’ 타고 1박2일 호남 순회 일정
“미래 선도산업으로 도약하는 전남 만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북 전주에서 출발한 공약홍보 '열정열차'를 타고 남원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2일 전라남도를 찾아 “전남은 대한민국 신성장의 중심”이라며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담은 전남지역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정책공약 홍보열차 ‘열정열차’를 타고 전남을 방문해 “미래 선도산업을 통해 도약하는 전남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공약했다.

윤 후보는 우선, 전남지역 인근 염해 농지 430만평에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계획을 밝혔다. 해당 산업벨트에는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용산업용지 공급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남 고흥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로 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항공 산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윤 후보는 “전남은 우주센터 등 우수한 기반시설을 갖고 있지만, 관련 산업·기업과의 연계성이 부족해 산업 발전의 혜택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우주기업 지원센터, 발사체 시험·인증센터, 우주과학교육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자율비행·드론·플라잉카 등 미래형 비행체 산업와 연계해 고흥의 인프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익산~여수 KTX 고속화,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을 통한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 공약도 발표했다. 현재 복선 전철로 운영되는 익산~여수 엑스포역 구간을 KTX 고속화해 운행시간을 단축하고 전라선 고속철도를 완성한다.

현재 전국의 8.7%에 불과한 전남 고속도로 인프라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 고속도로(광주~장성~담양~화순~나주 순환고속망) ▷광주~고흥고속도로(광주~고흥 우주센터) ▷광주~완도 2단계 고속도로 ▷영암~진도 고속도로 등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광양항을 세계적인 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해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발전시키고, 무안국제공항을 우리나라 관광과 물류의 관문공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면역 치료에 특화된 의료서비스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밖에도 전남형 푸드바이오 6차 산업 특화지구를 지정해 첨단 농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키우고, 서남해안에 해양생태관광·휴양 벨트를 구축해 지중해 도시에 필적하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 후보가 호남을 찾은 것은 지난 6일 광주 방문 후 엿새 만이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1박2일간 ‘열정열차’를 타고 호남지역 민심을 훑는다. 이날은 전주역을 시작으로 남원역, 순천역, 여수역으로 이동하고, 둘째날인 13일은 보성역, 광주송정역, 무안역, 목포역을 찾는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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