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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공제조합, 지난해만 2조1922억원 규모 해외보증 수행
역대 최대 실적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해외보증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2조1922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

건설공제조합은 10일 지난해 2조1922억원의으로 해외건설 보증 사업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해외건설 수주가 2016년 이후 300억 달러 내외로 정체되고 있고,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수주가 306억 달러로 전년대비 12.8% 감소한 가운데서도 조합의 해외보증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동남아와 중동 두 지역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인 조합은 최근 해외건설 시장의 화두인 PPP(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에 맞춰 필요한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건설사를 대신해 다양한 보증 루트를 발굴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상을 통해 최적의 보증조건을 도출하는 등 해외진출 건설사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평가다.

조합 관계자는 “무디스 A2, 피치 A, AM Best A+ 등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증루트 확보를 위해 국내외 24개의 금융기관과 협약을 확대해 왔다”며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온 것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도 연초부터 순항하고 있다. 조합은 최근 롯데건설이 수주한 16억3200만 달러, 우리 돈 약2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LINE프로젝트’에 대한 보증을 발주자에 직접 발급했다.

조합은 올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에 발맞춰 해외보증 심사의 전문성 및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진출 조합원사를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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