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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피겨 시상식, 법적 문제로 지연”…도핑 이슈 터지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서 우승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관중 환호에 답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시상식이 ‘법적인 문제’로 지연됐다고 9일 밝혔다. 일각에선 도핑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예상된다.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등 네 종목 점수로 겨루는 피겨 단체전은 지난 7일 끝났다. 러시아(ROC)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미국과 일본이 각각 차지했다. 공식 시상식은 8일 열리기로 돼 있었지만 시상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법적으로 논의 중인 돌발 사안"이라고만 짧게 설명했다.

그러나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ROC 선수들과 국제도핑기구와 관련된 상황이 시상식 지연의 원인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진행한 도핑 검사결과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는 과거 도핑 문제로 국제 단체의 제재를 받아 이번 대회에 ‘러시아’라는 국가명 대신 ‘ROC’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러시아는 ‘신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6)를 앞세워 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싱글 메달 석권을 노리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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