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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스터' 김민석, 평창이어 올림픽 2연속 동메달 기염…한국 첫 메달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서 1분44초24 역주
김민석이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몬스터' 김민석이 판정에 시달리고 메달에 목말랐던 한국 선수단에 귀중한 첫 메달을 선사했다. 김민석 본인은 평창에 이어 2연속 동메달이라는 대단한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19세의 나이로 남자 1500m 동메달을 따내며 혜성같이 등장한 김민석은 2연속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김민석은 11조 인코스에서 경기를 펼쳤다. 동반레이스를 펼친 선수는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키엘드 나위스(네덜란드). 앞 조에서 올림픽 기록이 경신된데다 디펜딩 챔피언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김민석은 자신의 계획대로 레이스를 펼쳤다.

김민석이 8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키엘드 나위스를 상대로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은 초반 300m를 25초38로 끊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스피드를 올린 김민석은 300~700m 구간을 25초38, 700~1,100m 구간을 26초61의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통과했다.

함께 뛴 나위스가 무서운 속력으로 거리를 벌리며 앞서갔지만, 김민석은 처지지 않고 따라붙었다. 김민석은 마지막 구간을 28초50의 기록으로 끊으며 전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뛴 나위스는 1분43초2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조에서 뛴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은 1분43초55를 기록하며 올림픽 기록을 20년 만에 깼는데 바로 다음 조에서 뛴 나위스가 올림픽 기록을 다시 깨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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