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경 이미지. 기사와 관련 없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용산구 '파르크한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금액은 120억원이다.

8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21~2022년(1월 말) 서울 아파트 단지별 매매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3일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파르크한남이 120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면적은 268.95㎡(81.35평)다. 평당 가격은 1억4750만원이다.

두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PH129'였다. 지난해 3월 273.96㎡가 115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한남동 르가든더메인한남(228.34㎡, 97억원), 나인원한남(244.3478㎡, 90억원)이 뒤따랐다.

행정 구역별 최고가 상위 아파트 20곳은 강남구에 12개, 서초구에 3개, 용산구 한남동에 4개, 성동구 성수동에 1개였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최저가 아파트는 지난해 2월 거래된 구로구 소재의 A 아파트였다. 전용면적 14㎡가 66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1552만원이었다.

태 의원은 "현 정부 들어 부동산 양극화가 매우 심각해졌다"며 "서울 전역에 양질 아파트 공급을 확대해 양극화를 줄이고 시민 주거 행복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