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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자협회 “8일 토론 결렬, 尹측이 무리한 요구”
기자협회 “윤석열 측, 무리한 요구”
“安 일정 변경 요청은 결렬 원인 아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던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 무산과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측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국기자협회는 6일 저녁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실무협상단’ 명의 입장문에서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간의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실무 협상 결렬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다”며 “한국기자협회는 실무 협의 당일 이와 관련해 이번 협의 결렬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의힘 측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는 “국민의힘은 ‘8일 토론회 진행’에 동의하고 참석해 주제와 형식을 정해야 하는 룰 미팅 도중에 돌연 주최 측과 방송사 변경, 토론회 날짜까지 바꾸자는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실무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며 “당시 실무 협상 회의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일정 변경 가능성을 타진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최종 협상 결렬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이어 “안 후보 측은 원활한 토론회 성사를 위해 중재에 참여했으며 국민들의 알 권리 충촉이라는 대의명분에 공감, 8일 원안 진행에 동의를 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측에서 토론회 불발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사실과 다른 주장들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4당과 조속한 실무 협의 재개를 통해 대선 후보들을 검증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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