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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임기 내 중소벤처 50조 공급…강소기업 상속세 대폭 감면”
“중소기업 생태계 유지, 국민 경제 위한 중대 과제”
“유니콘 기업, 60개 출현…중·고성장 기업 확대”
“미래기술 핵심 인재 20만명 양성…특목고 설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서울 강남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일 “세계 경제 대전환기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성장의 기회를 찾도록 정부가 뒷받침하는 것이 중대하다”며 임기 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 60개 출현 및 50조원 규모의 모험자본 공급, 미래기술 핵심 인재 20만명 양성 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 미래비전 프로젝트 발표’에서 “중소기업의 건전한 성장과 생태계를 유지하는 건 국민 경제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약속했다.

먼저, 유니콘 기업과 중·고성장 기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임기 중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매년 15개씩, 60개 정도 출현하게 하겠다”며 “(고용기준) 연간 10%이상 성장하는 중·고성장 기업은 현재 9.7%에서 12% 수준으로 늘어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부품의 국산화, 기후 환경 대응과 신에너지 콘텐츠 등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5년간 이들 분야에 1조원 이상 지원하려고 한다”며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사업화와 협력 인프라 구축에 지원해 연구자 창업을 위한 창업의료 공공기술 이전,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친환경기술 제품인증 등 산학협력 여건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기술 핵심 인재를 5년간 20만명 양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낼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시·도별로 세우고 대학의 교육정책 조직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또, “모험 자본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 공급해서 한국형 K-벤처 생태계를 정립하겠다”며 “금융기관에서 5년간 중소벤처 성장 지원에 매년 10조원씩 총 50조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정부는 특별보증, 후순위 매칭 투자 등 매년 1조원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규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혁신 전담부서’ 설치도 공약했다. 그는 “실제 산업현장 경험이 있는 민간 전문가, 공무원, 학계 전문가와 함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규제혁신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기존 규제혁신에 대해 특별법적인 지위를 가지고 파격적인 규제혁신 이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체계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중소기업이 공모사채나 사모사채를 쉽게 발행하도록 지원하고 이자비용도 덜어드리겠다”며 “강소기업의 경우 상속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속세 대폭 감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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