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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37.1% vs 민주 35.0%…대선 앞두고 모두 상승[KSOI]
국힘 2.6%P·민주 3.7%P ↑…격차 1.1%P↓
국민의힘, 호남서 3.7%P ↑…서진전략 효과
민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서 국힘 앞서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양당의 지지율이 모두 상승했지만 격차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7.1%, 민주당 지지율은 35.0%로 각각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7~28일 정례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6%포인트, 민주당은 3.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한 달 전(3.2%포인트)보다 1.1%포인트 줄어들었다. 이어 국민의당(10.2%), 정의당(4.4%), 기타 정당(2.5%)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0.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7%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 역시 한 달 새 각각 3.3%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은 2.4%포인트 줄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각 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은 남성 유권자, 민주당은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남성으로부터 40.3%를 얻어 34.2%의 민주당을 앞섰고, 민주당은 여성으로부터 35.9%를 얻어 33.9%의 국민의힘을 제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국민의힘 31%, 민주당 35.8%)과 인천·경기(국민의힘 34.3%, 민주당 39.0%) 등 수도권 지역에서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수도권 지역에서 민주당을 제쳤지만 한 달 새 역전 당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보수의 험지’로 불리는 광주·전라에서 상승세를 타며 선전하는 모습이다. 광주·전라의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19.4%, 57.0%였다. 한 달 전(국민의힘 15.7%, 민주당 65.2%)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7%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8.2%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국민의힘이 ‘호남 득표율 20%’를 목표로 설 연휴 전 ‘윤석열체’ 손편지 230만장을 호남 유권자에게 보내는가 하면 맞춤형 공약을 내놓는 등 ‘서진전략’에 공을 들인 결과로 분석된다.

자신의 지지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37.5%는 국민의힘을, 30.4%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4.3%포인트, 민주당은 2.5%포인트 올랐다.

▶헤럴드경제-KSOI 대선 여론조사 개요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모집단-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전국 100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응답률-8.4%

*가중값 산출 및 적용-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1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간-2월 2~3일(2일간)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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