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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김혜경 황제의전, 대단히 계획적이고 치밀한 범죄”
“별정직 인물 李가 몰랐다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尹, 지도자다운 모습 보여줘…李, 황당한 동문서답만”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황제의전’ 논란에 대해 “대단히 계획적이고 치밀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이 정육점도 아닌 정육식당이라는데 위치가 도청에서 30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한다”며 “왜 그 먼 거리에서 샀을까, 정육점에서 샀다면 회식비용으로 계산이 안 되니 정육점 역할을 같이하는 정육식당에서 구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 카드는 법정 공휴일이나 주말, 관할 근무지와 무관한 지역, 밤 11시 이후 심야시간대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이 돼 있다”며 “이런 지침에 위반되니 개인카드로 미리 결제하고 다음날 점심시간에 가서 식사한 것처럼 카드깡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사실이라면 매우 계획적이고 고의적”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주 치밀하고 오랫동안 해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을 김 씨, 이 후보가 몰랐다는 것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별정직(배모 전 사무관)은 시장이 임명하라고 하면 임명하는 절차 다.시장이 추천했다는 의미”라며 “무슨 목적으로, 어떤 임무를 맡기 위해 채용한 것인지 뻔한 일인데 김 씨의 시중을 들고 수행하고 배달하는 일을 맡겼다면, 이 후보가 모르고 했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마치 모르고 한 것처럼 경기도 감사관실에 감사요구를 하겠다니 참으로 황당하다”며 “민주당 소속의 경기도 시장하고 있는 분도 진짜 말장난이다, 경기도 감사원 다 이 후보가 임명한 사람들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4당 대선후보들의 첫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도자다운 늠름한 모습, 신뢰할만한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자세, 품위가 국민들에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도 못 하고 국정감사에서 밝혔다고 답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국감은 물론이고 그 이후로도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은 하나도 밝혀진 게 없다”며 “황당한 동문서답을 하더라, 그만큼 답변할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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